소개

WE CULTURE
위컬처 회장 손경찬
안녕하십니까 위컬처 회장 손경찬입니다.
저는 10년 전부터 위컬처를 준비해왔습니다. 2010년, ‘한달에 한 번 이상 공연장 가기 운동’ 책한권이상보기 운동 전시장 및 영화관관람하기운동이 라는 예술소비운동 본부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관심을 가질수록 고심도 깊어졌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모든 소비의 중심에 서울이 있고 지역은 단지 소비를 보조할 뿐입니다. 그러니 서울과 지역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어느 날, 우리나라의 도시는 서울 하나로 남을지 모른다는 절박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예술소비운동이 필요한가?’로 예술소비운동이 시작 되었듯이 ‘왜 지역소비운동이 필요한가?’라는 화두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많은 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해답을 얻어 인터넷 플랫폼 ‘위컬처’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모든 것을 펼쳐놓을 수 있는 거대한 시장 이름이 위컬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We culture에서는 문화가 명사를 벗어나 동사로 움직이는 개개인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문화란 인간이 습득한 모든 행위 전달의 총합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위컬처라는 플랫폼을 왜 만들었을까요? 취지를 간추리면 다섯 가지입니다.

  • 첫째, 대구 경북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 둘째, 문화와 경제 활동 교류의 장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셋째, 소비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무료 장터를 열어주기 위해서입니다.
  • 넷째, 기업, 예술가, 개인 사업자의 홍보와 판매를 도와 공동구매 자격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 다섯째, 예술품을 소장만 하고 계시는 분들이 신선한 의도로 참여할 수 있는 경매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지역이 우선이다’라는 그 의미조차 무색해진 게 지금 현실입니다. 지역은 경제의 들러리에 불과합니다. 경제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돈 아닙니까? 돈은 작은 물줄기를 타고 지역에서 서울로 흘러흘러 들어갑니다. 그러니 지역은 돈도 사람도 빈곤하기만 합니다. 저는 중앙과 지방이 모두 좋아지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지역에 있는 매장에 가서 예쁜 옷을 골랐습니다. 만져보고 입어보고 신어보고 써보고 가격 흥정까지 합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똑같은 제품을 클릭하고 10~20% 싸게 사는 것을 선택합니다. 소비자로서는 당연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으로 인해 지역의 매장은 여러모로 손해가 많고 돈은 중앙에서 벌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현상은 일상 생활품과 예술품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렇게 중앙으로만 흘러가는 경제의 물줄기를 지역에서 휘몰아 돌 수 있도록 할 수는 없을까 고민 끝에 만든 것이 위컬처입니다. 그렇다면 위컬처는 어떤 구조인지 어떤 이익이 지역과 지역민에게 돌아가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술의 예를 들겠습니다. 지역의 화가나 조각가의 작품을 전시하려면 액자, 책자, 대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역의 작가가 책을 출간할 때나 음악인이 연주회를 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예술가는 밥벌이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지역의 특산물은 어떤가요? 농수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지식인이 만든 아이디어 상품은 어떤가요? 위컬처는 이 모든 고충을 끌어안았습니다. 일체의 비용이 필요 없습니다. 위컬처라는 시장에 개인이 접속하여 자신의 작품을 펼쳐놓고 매장을 운영하면 됩니다.

지방의 예술인도 힘들지만, 기업도 영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홍보’입니다. 제품은 중앙 못지않게 좋지만, 알릴 길이 없습니다. 중앙의 거대한 광고와 홍보에 언제나 밀리고 맙니다. 그래서 위컬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드립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라는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에 여행을 갈 때도 위컬처가 도와 드립니다. 여행을 위해 따로따로 찾아보아야 하는 수고와 시간 낭비와 현실적 불편함을 한 번의 클릭으로 핫플레이스, 맛집, 카페, 특산품, 숙소, 교통편까지 해결해 드립니다.

문화예술분야, 우수향토특산품,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의 여가선용까지 모든 제품에 관하여 위컬처는 개인의 좌판을 마련해드립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한 번의 클릭, 한 통의 전화로 모든 것이 연결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위컬처의 자리는 모두 무료입니다. 다만 위컬처에서 직거래로 판매가 이루어졌다면 소정의 ‘양심 기부’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이외에도 위컬처는 회원제도, 포인트제도, 예술소비운동, 미술관, 지역행사와 콘텐츠, 이벤트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인터넷 장을 구현하고 싶습니다. 한 번의 클릭으로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한 번의 클릭으로 정보맨이 될 수 있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명사로만 평범했던 여러분의 삶을 동사로 활기차게 열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위컬처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지역을 살리고 자신을 살리고 우리나라를 살리는 길입니다. 우리 다 같이 ‘WE’라고 외칠 때, ‘CULTURE’가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사람,
움직이는 도시,
움직이는 나라는 건강합니다.

움직이는 인터넷 플랫폼 ‘위컬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은 관심이 큰 살림입니다.
위컬처 회장 손경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