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국립극단 <햄릿>은 새로운 시대의 관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원작의 뼈대 위에 다양한 변주를 가미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등장인물의 성별이다. 원작이 쓰일 당시 남성이었던 왕위 계승자 햄릿을 여성으로 바꿨으며 햄릿의 상대역인 오필리어는 남성으로 변화시켰다. 길덴스턴, 호레이쇼, 마셀러스 등 햄릿의 측근들에 적절히 여성을 배치하여 공연을 보는 관객이 역할의 성별을 의식하지 않고, 각 인물을 단지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이봉련이 ‘햄릿’ 역을 맡아 복수의 칼을 겨눈다. 135분에 달하는 공연시간 동안 무대를 압도하는 이봉련 배우의 광기 어린 연기는 성별 이분법적 세계관을 잊고 단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 심연을 들여다보게 한다. ‘사느냐, 죽느냐’ 휘몰아치는 폭풍우가 지나가고 파국의 결말을 마주하는 순간, 관객은 긴 꿈에서 깨어난 듯 참혹한 현실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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